북, 윤 탄핵청원 100만명 돌파 보도…"분노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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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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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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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오직 '탄핵행'뿐 이란 것 경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월3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촛불행동 회원들이 정권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24.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8일 남한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청원이 100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분노한 민심의 탄핵과녁"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남한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접수하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사실을 보도했다.

신문은 탄핵청원 운동을 주도하는 시민단체 '촛불행동' 성명을 인용해 남한에서 탄핵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번 윤석열괴뢰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의 100만명 돌파는 윤석열과 같은 희세의 전쟁대결 광신자, 극악무도한 파쑈독재자가 갈 길은 오직 '탄핵행'뿐 이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민심의 응당한 심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윤 대통령이 "미일과의 전쟁동맹 강화책동", "검찰 독재통치", 김건희 여사 특검법·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거부 등으로 "각계의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각에 달한, 멸망에 이른 제 처지도 모르고 헤덤비는 윤석열 패당은 분노한 민심의 탄핵과녁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윤 대통령 탄핵청원 여론을 조명하는 건 남남갈등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이날 신문에 실린 담화를 통해 남한의 육상·해상 접경지역 포 사격 훈련 재개를 비난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청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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