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르노코리아의 공식 신차 홍보 영상으로 '집게 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식품업체 빙그레의 최근 SNS 게시글에 올라온 캐릭터가 손가락이 없는 동그란 모습이 화제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 손가락 원천 봉쇄한 빙그레'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손이 동그랗다"며 빙그레 SNS 사진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서 손가락이 없는 캐릭터는 빙그레 대표 메뉴인 '바나나맛 우유' 모양의 통을 들고 마시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집게 손'이 그려진 광고 영상과 사진이 빙그레 제품에 새겨진 사실이 발견되면서 유통업계의 '남혐' 논란을 촉발시킨 바 있다.
이에 해당 논란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최근 게시물에 올라온 캐릭터의 손가락을 모두 없애고 동그랗게 만든 거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나왔다.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빙그레 동그래" "현명하다" "마케팅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빙그레는 2024년 요플레 제품에 집게손으로 의심되는 그림이 나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또 빙그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빙그레 메이커를 위하여' 영상에서 남성 혐오의 상징으로 알려진 집게손가락 모양이 발견돼 해당 영상들을 모두 비공개 상태로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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