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와 성관계한 女교도관…영상 유출돼 영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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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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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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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HMP 원즈워스 교도소의 교도관 린다 드 소자 아브루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영국 런던 소재 교도소에서 여성 교도관이 남자 수감자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의 영상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기혼 교도관인 린다 드 소자 아브루(30)는 지난달 28일 공직 비리 혐의로 메트로폴리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런던에 있는 HMP 원즈워스 교도소에서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은 여성 교도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최근 온라인에는 아브루 교도관과 수감자 간 성관계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에는 제복을 입고 있는 여성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수감자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촬영하는 동료 수감자는 "우리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불법으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는 다른 수감자가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확보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히드로 공항을 통해 마드리드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아브루를 체포하고 여권을 압수했다. 조건부 보석이 허가된 아브루는 이달 29일 열리는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원즈워스 교도소 대변인은 "직원들 부패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영상에 등장하는 전직 교도관은 경찰에 신고됐다.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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