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의대 진학이 정답인지 생각해봐야…이공계 인력 확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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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2. 오후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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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지원 특별법 등 법적 기반 필요"
"데이터 기반으로 인재 육성하는 제도 마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4.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심지혜 윤정민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 의대 쏠림 현상 등을 두고 "지금 꼭 의대를 가는게 정답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과방위 회의에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에게 "요즘 젊은이들이 다 공대보다는 의대를 간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국가 경쟁력에 중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이공계 지원 특별법 등 법적 기반도 충분히 필요하다"며 "앞으로 시대가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꼭 의대를 가는 게 정답인지는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 입장에서도 이공계로 학생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여러 제도 개선을 하고 있다"며 "또 학생 숫자가 전체적으로 적기 때문에 데이터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키워내는 탄력적 제도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인재 확보 제도를 기반으로 관련 예산을 확대해나가고 있고, 미래 세대와 우리나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들을 다수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24조8000억원 수준으로 확정된 내년도 주요 R&D 예산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주요 R&D 예산이 올해 21조9500억원보다 13.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R&D 예산 관련해) 우리 미래 분야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군살을 빼고 투명·공정하면서 효율적·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갔다"며 "예산 상황이 안 좋지만 작년(2023년) 수준을 넘긴 예산을 마련했다. 앞으로 현장 인력들이 '전보다 좋아졌다'는걸 느끼는 체제로 바꿨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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