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폴 앨런 자선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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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1939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핵무기 개발을 권유하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이 추정가 400만~600만달러(한화 약 55억~83억원)에 경매에 나온다. 영화 ‘오펜하이머’에도 등장한 장면으로 서신에서 아인슈타인은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독일군이 파괴적인 무기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핵분열이 가능한 형태의 우라늄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이 서신은 FDR행정부가 맨해튼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궁극적으로 6년 후 최초의 핵무기를 폭발시키는 원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오는 9월 뉴욕에서 자선가이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폴 G 앨런(1953~2018)의 특별 경매 ‘Gen One: 폴 G. 앨런 컬렉션의 혁신’을 개최한다.
크리스티는 지난 2022년 11월 폴 G 앨런 컬렉션 경매에 155점을 출품 16억 2000만 달러(약 2.2조 원) 판매 총액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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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경매와 현장 경매 등 세 개의 경매로 펼치는 이번 경매에는 현장에서 경매에 부치는 아인슈타인 서신을 비롯해 앨런과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하기 전에 사용한 최초의 컴퓨터로 1971년 제작된 'DEC PDP-10: KI-10'이 추정가 3만달러~5만달러(한화 약 4200만~7000만 원)에 나온다.
또 1965년 6월 미국인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한 유명한 우주비행사이자 항공 엔지니어인 에드 화이트(Ed White)의 제미나이 우주복이 추정가 8만달러~12만 달러(한화 1억1000만~1억7000만원), 체슬리 본스텔(Chesley Bonestell)가 1952년경에 그린 ‘타이탄에서 본 토성(Saturn as Seen from Titan)’ 추정가 3만달러~5만 달러(한화 약 4200만~7000만 원에 선보인다.
판매 수익금은도 앨런의 유언에 따라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엄선된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프리세일 프리뷰는7월 초에 뉴욕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프리뷰는 9월5일부터 9일까지 크리스티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