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 2024 지역 전시 활성화…"전국 19개 전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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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18.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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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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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 또는 영리단체 대상 공모
163건 중 최종 19건 선정
광주 강원 제주 등 전국 10개 도시서 개최
‘지역전시 활성화 지원사업’ 프로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광주, 강원, 제주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전시 활성화를 위한 19개 전시가 정부 지원으로 펼쳐진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은 2024년 ‘지역전시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전국에서 19개의 전시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민들도 우수한 전시 관람의 기회를 누리게 하는 한편 전시 콘텐츠 기획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24년 ‘지역전시 활성화 지원사업’ 어떻게 진행됐나
이 사업은 지난 1~2월, 4-5월 공모를 통해 지원한 총 163건 중에 서류 및 면접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19건이 선정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 전시를 기획, 운영하고자 하는 비영리단체 또는 영리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지원금은 1억~2억원까지다.

이번 2024 지역 전시 활성화 지원사업을 주관하는 예경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역의 전시 활성화를 위해 지원금을 늘리고, 세부 공모안을 설계하는 등 지역의 전시 역량과 미술 향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19개의 전시가 지역 전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곡뮤지엄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전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하여’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6월 제주, 7월 강릉·수원…8월 포항·제주서 11월까지 개최
올해 전시는 지난 5월 광주 동곡미술관에서 오픈한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하여’ 로 시작됐다. 김준권, 민정기, 신학철, 주재환 등 민중미술 계열의 작가부터, 김홍주, 정복수 등의 제3지대 원로작가, 3040 신진 작가들까지 총 33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호평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제주 방주교회, 포도호텔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고 유동룡(1937~2011)을 기리는 유동룡 미술관(ITAMI JUN MUSEUM)이 제주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마을에 개관했다. 고인의 딸이자 건축가인 유이화(ITM유이화건축사사무소)대표가 연면적 675㎡,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개관전은 이타미 준의 40여년 건축 작업을 회고하는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전으로 펼친다. 건축 작품 모형과 함께 그의 가구, 회화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사진=유동룡미술관(이타미준 뮤지엄)·사진작가 김용관 제공.


이후 제주 유동룡미술관에서 열리는 ‘손이 따뜻한 예술가들’(6~11월)로 이어진다. 이타미준을 비롯하여 6팀의 예술가(시게루 반, 박선기, 강승철, 한원석, 조소연, 태싯그룹)의 작품을 소개한다.

7월에는 강릉에서 폐건물에서 환경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다루는 ‘이상한 현상’(7~8월)전이 열린다. 같은 시기 수원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일상화된 재난의 역설을 보여주는 ‘MAY DAY MAY DAY MAY DAY’(7~9월)전도 선보인다.

포항 (구)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리는 디지털 아트 전시 ‘하이퍼 네이처’(8~10월), ㈜아라리오 제주와 협력하여 제주 탑동 일대 전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현대미술 축제 ‘네오 헤리티지 제주 with 아라리오’ (8~9월) 등 11월 말까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기자 프로필

문화부장. 미술전문기자. [박현주 아트클럽] 미술 독자 미술인 위해 매일 보고 듣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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