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의 '일제 패망에 독립'에 "오늘은 제2의 경술국치로 기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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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30. 오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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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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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제가 전쟁에서 패망했기 때문에 독립을 얻게 됐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발언을 전하며 "오늘은 제2의 경술국치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대통령이 온 국민 앞에서 한 말"이라고 소개하며 이를 두고 "제 귀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광복된 지 79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독립운동 하듯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하는 현실이 참담할 따름"이라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이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라도 제대로 된 역사를 세우고 독립정신을 선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에 광복회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든든한 말씀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나라도 역사도 거꾸로 가고 있지만, 경기도는 제대로 가겠다"며 "오늘 경기도는 조기를 내걸었다"고 덧붙였다.

▲ 이종찬 광복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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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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