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들어간 울릉주민 나흘째 '깜깜무소식'..."시야 확보 어려워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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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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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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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3천톤급 함정과 민간 자율 구조선 사고 현장 급파...

동해해경이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사흘째 바닷속을 수색하고 있지만 깜깜무소식이다.

19일 울릉경찰서와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북 울릉군 서면 주민 A(52)씨가 마을 앞 바다에 들어간 뒤 실종됐다.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항에 마련된 임시 수색 상황실 ⓒ프레시안(홍준기)

A씨가 바다에 들어간 다음 날 오후 지인 B씨가 하루가 지나도록 A씨가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지인이 운전하는 트럭을 타고 마을 앞 인근 해안가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동선을 확인한 경찰은 바다에서 실종된 것으로 판단하고 3,000톤급 함정과 민간 자율 구조선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또 스쿠버 다이버와 민간구조대까지 동원해 사흘째 수색하고 있지만 너울성 파도와 험한 바다 환경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울릉경찰서 관계자는 "실종자가 무거운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는 바람에 찾기가 더 어렵다"면서도 "현재 6명의 잠수사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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