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에 "이거 소시오패스…" 원색 비난 홍준표

입력
기사원문
권용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해괴한 법논리 내세웠다가 하루만에 사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이거 쏘시오패스 아닌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괴한 법논리를 내세웠다가 하루만에 사과하고, 징역 35년 구형해 놓고 미안하다고 사과 하고, 20년 따라 다니다가 한순간에 등돌려 배신하고, 법무장관 하면서 유투버들에게 지지 방송 부탁하고, 댓글부대 동원해 드루킹처럼 여론 조작하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시오패스는 반(反)사회적 인격 장애자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지칭한다.

한 후보는 지난 17일 CBS에서 진행된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를 향해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 있지 않느냐. 저는 거기에 대해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폭로했다.

이를 두고 야권은 물론이고 여당 내에서도 해당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었다.

그는 18일 오전에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에 대해 "어제 '공소 취소 부탁 거절 발언'은 '왜 법무부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구속 못했느냐'는 반복된 질문에 아무리 법무부장관이지만 개별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예시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조건없이 사과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 프레시안(권용현)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