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에는 지난 8일자로 '대통령 지시 사상 통보'라는 제목의 유사한 공문이 일제히 내려왔다.
해당 공문에 나온 대통령 지시사항은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는 16글자가 전부였다.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지시 사항이 너무성의가 없는 것 아니냐", "초등학교 교장 훈시도 이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지시사항은 공문 형태로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 정부 부처를 비롯해 충북 교육청, 경북 교육청 등 공공기관, 지자체 등을 비롯해 일선 행정복지센터에까지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18일에 전달된 '수해·폭염 대비 철저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 공문과도 비교되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당시 공문에는 "산사태 취약지역이나 하천제방 등 피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은 사전에 면밀히 점검/반지하주택 물막이판 보급 등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조치 철저/산사태 취약지역과 하천변 저지대에 대한 선제적 대피와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 등 구체적인 지시 사항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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