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면 395㎜ '물 폭탄'…전북 농작물 침수 47㏊에 피해 확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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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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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함라면의 누적강수량이 이틀 새 400㎜에 육박하는 등 물폭탄이 쏟아져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10일 전북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 이후 함라면에 내린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5시 현재 395.5㎜를 기록하는 등 전북 14개 시·군 지역 중에서 최고를 나타냈다.

이 기간 중 전북 평균 누적강수량이 154.7㎜로 파악된 가운데 시군별로는 군산시가 326.6㎜로 가장 많았고 익산시가 212.9㎜로 뒤를 이었다.

▲전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10일 오전 5시 현재 17건의 주택 침수와 16건의 도로 침수, 3건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
전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17건의 주택 침수와 16건의 도로 침수, 3건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 침수는 익산시 등 4개 시군에 47.1㏊로 집계됐다. 주로 벼와 논콩, 시설하우스 등의 피해가 심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익산 동연과 송학 등 2곳의 지하차도가 통제됐으며 익산천의 세월교 2개소도 통제 중이다. 또 익산 3곳을 포함한 전북 30개 하천에 있는 43개 산책로 구간도 통제됐다.

전북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에도 비가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고 재해취약지역 예찰강화와 피해 상황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를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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