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조선시대 성벽' 파사성 남문지 성벽 공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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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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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가 파사성 남문지 성벽 35m 구간의 보수 공사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남문지는 파사성을 진입하면서 가장 먼저 보이는 성벽으로 오랜 세월 허물어진 채 방치돼 오다 이번 정비 공사로 본 모습에 가깝게 복원됐다.

▲웅장함을 되찾은 여주시 소재 '파사성 남문지' 성벽공사가 완료됐다. ⓒ 여주시
파사성은 신라 파사왕(재위 80~112)이 만든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의 성벽은 조선시대 성벽으로 임진왜란 당시 승려 의엄이 승군을 모아 축성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파사성은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기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 중요한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1977년 7월 21일 국가사적 제251호로 지정됐으며, 그동안 여주시는 파사성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파사성 남문지 성벽 보수 공사는 2020년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1년 문화재청 설계승인 후 13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가유산청의 기술 지도로 지난 6월에 준공됐다.

여주 파사성은 목은 이색과 서해 유성룡 등 많은 시인 묵객이 작품을 남길 만큼 빼어난 풍광을 가졌으며, 남한강과 이포보를 한눈에 조망하며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이름나 있다.

파사성 주변에는 이포보와 남한강 자전거길, 천서리 막국수촌이 있어 문화재·관광·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앞으로도 파사성 진입로 개선, 수목 정비, 경관개선 등 파사성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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