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尹 관저에 있나" 질의에 "정확히 보고받은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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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7. 오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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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가능성" 질의에 "여러 가능성 생각"

대통령 관저 빠져나가는 차량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 연장에 나선 가운데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로 여러 대의 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다. 2025.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김다혜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는지는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질의에 "지금 그런 부분은 정확하게 보고받은 것은 없고 말씀드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도망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박 의원 질의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가능성 중에 숨거나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냐"고 다시 묻자 "네, 맞다"라고 답했다.

답변하는 오동운 공수처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7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7 [email protected]


"도주 의혹이 제기되는데 사실관계를 파악한 게 있느냐"는 민주당 김용민 의원 질의에는 "정확하게 보고받은 바는 없고 차량에 관한 이야기는 들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관저를 나와 다른 공관에 들어갈 경우 체포할 수 있느냐는 말에는 "그런 부분 보고를 들었고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며 "수사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위치추적 장비를 가져갔느냐는 질의에는 "그런 부분은 사전에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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