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美민주 지지자 10명 중 7명, 정치 뉴스 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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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7. 오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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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카고대 여론조사…응답자 절반 '해외 전쟁 뉴스 피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은 정치 뉴스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5~9일 1천251명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근 정보 과잉, 피로 등의 이유로 정부·정치 뉴스에 대한 소비를 제한할 필요성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65%가 그렇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자가 72%로 가장 높았으며 무당층 63%, 공화당은 59%를 각각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에서 진행되는 해외 전쟁 상황에 대해서는 전체의 51%가 관련 뉴스 소비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54%, 공화당 47%로 큰 차이가 없었다.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48%가 기후 변화에 대한 뉴스를 피한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민주당 지지자는 37%만 그렇다고 답했다.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이 정치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자는 지지(39%)가 반대(20%)보다 더 높았으나 공화당은 반대(61%)가 지지(11%)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프로 운동선수의 경우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는 유명 연예인 등의 경우 민주당 지지가 더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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