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만8천t급 세계 최대 갑판선 시운전 성공

입력
수정2024.12.25. 오전 10:18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국 갑판선 판저우 8호
[중국 재부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인 5만8천t급 자체 추진 갑판선(甲板船·deck vessel)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저장성 타이저우 중항조선소를 출발한 갑판선 판저우(泛洲) 8호는 상하이 동쪽 해역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뒤 5일간의 시험 운전을 마치고 지난 22일 복귀했다.

CCTV는 판저우 8호가 강한 항해 능력을 갖췄으며, 극지 운항 조건도 충족해 작은 유빙 속에서도 항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판저우 8호는 총길이 256m, 폭 51m이며, 최대 속도 15노트, 항속거리는 최대 1만6천해리다.

최대 항속거리는 상하이에서 미국 뉴욕까지 해상항로 길이(약 1만4천해리)를 넘는다.

갑판이 선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 갑판선은 해상 유전·풍력·원자력 장비, 대형 선박의 강철 구조물 등 광범위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판저우 8호의 갑판 크기를 시험항해 중인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 갑판 크기(길이 약 300m, 너비 약 70m 추산)에 견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다만, 판저우 8호가 군사용으로 사용될지 민간용으로 활용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SCMP는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