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총리 선호도 1위는 사임한 아탈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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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2. 오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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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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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 중 40% 지지로 1위…좌파 연합 후보는 21위 그쳐

사임한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인들이 차기 총리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사임한 가브리엘 아탈 총리가 꼽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챌린지 매거진의 의뢰로 19∼20일(현지시간) 프랑스인 1천8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0%(복수응답)가 35명의 총리 후보군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 아탈 총리를 택했다.

집권 여당 지지자의 81%, 우파 공화당 지지자의 76%가 아탈 총리를 1순위로 꼽은 것뿐만 아니라 좌파 연합에 속한 녹색당 지지자의 49%, 사회당 지지자의 44%도 그를 선호했다.

이어 조르당 바르델라 극우 국민연합(RN) 대표가 39%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다만 RN 지지층 외에선 그를 총리 후보로 보는 대답이 적었다.

공화당의 오드프랑스 도당위원장인 자비에 베르트랑 전 장관(32%),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30%), 사임한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 장관(29%) 등이 뒤를 이었다.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총리 후보로 내세운 루시 카스테트 파리시 재정국장을 총리로 꼽은 사람은 응답자의 17%에 불과했다. 전체 35명의 후보 중 21위에 그쳤다.

NFP 내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지지층의 36%, 사회당과 녹색당 지지층의 각각 34%와 45%가 카스테트 국장을 지지했다.

해리스 인터랙티브는 카스테트 국장의 낮은 인지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 응답자의 40%는 "의견을 제시할 만큼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4%는 극좌 정당 LFI가 거론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탄핵 의견이 현 상황에 비춰 정당하다고 답했다. 대체로 LFI나 극우 RN 지지자가 대통령 탄핵에 동의했다. 반면 54%는 탄핵을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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