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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20일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전북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전 한때 김제에는 시간당 75㎜의 폭우가 쏟아졌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오전 11시 내린 비의 양은 김제 심포 95㎜, 군산 선유도 78㎜, 남원 뱀사골 71.5㎜, 부안 변산 59㎜, 순창 풍산 55㎜, 정읍 태인 45.5㎜, 전주 30.6㎜ 등이다.
연일 내린 장맛비로 지반이 물러진 탓에 남원·순창·장수 등 3개 시군에는 현재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동안 나무 쓰러짐, 배수구 막힘, 도로 침수 등 10여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집계가 진행 중이어서 신고 건수는 늘어날 수 있으나 인명·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기상지청은 오는 22일까지 전북지역에 1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정체전선과 비구름대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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