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택 의원 "3세대 고속열차 KTX-청룡, 연착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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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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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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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규택 국회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3세대 고속열차로 불리는 KTX-청룡이 운행을 시작한 지 두 달여가 지난 가운데 기존 KTX 열차와 비교해 연착률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이 한국철도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운행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며 도입된 KTX-청룡의 두 달간 평균 연착률은 3.14%였다.

기존 KTX(KTX, KTX-산천 등)의 평균 연착률 0.24%와 비교하면 13배 높은 것이다.

KTX-청룡 경부선 하행선(서울~부산) 연착률은 5.43%로 같은 노선 KTX 평균 연착률인 0.19%와 비교해 27.6배나 높았다.

KTX-청룡 경부선 상행선(부산~서울) 연착률은 0.84%로 기존 KTX 평균 연착률 0.28%와 비교하면 3배 정도 높았다.

곽 의원은 "SRT와 KTX-산천도 운행 초기 차질이 발생한 것과 같이 KTX-청룡의 연착률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런 상황에서 KTX 운행요금이 인상되면 이용객 불만이 급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5일 KTX 서울∼부산 기준 운임을 5만9천800원에서 6만6천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KTX-청룡의 연착이 지속될 경우 KTX 전체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코레일은 요금 인상에 앞서 소비자 신뢰 회복, KTX-청룡 연착 원인 분석,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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