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금융사고 예방을 거듭 주문하면서 내부 통제 전반에 대한 전면 재점검을 지시했다.
11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빈 회장은 전날 그룹 자체 감찰 결과 등을 반영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뒤 사내 공문으로 "금융사고는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재발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무관용의 원칙'을 밝혔다.
빈 회장은 "신뢰는 고객과의 관계뿐 아니라 조직의 업무와 구성원 사이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구성원 간의 원만한 신뢰 관계 기반 위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업무를 비롯한 조직 문화 전반에 '바름'의 철학이 내재하여야 한다"며 그룹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전면 재점검을 지시했다.
BNK금융그룹은 이에 따라 ▲ 내부통제 강화 ▲ 신뢰기반 바른경영 ▲ 리스크 관리를 하반기 그룹 전략방향의 핵심 키워드로 정하고 관련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그룹 내부통제 부분 강화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그룹 집중형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BNK경남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대출과 관련한 자금을 관리하는 간부가 무려 3천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 불거져 BNK금융그룹이 발칵 뒤집혔고, 이후 내부통제 강화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