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의 집에서 자"…연인 폭행해 의식불명 만든 4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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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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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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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여자친구를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40대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B씨, 지인인 C씨와 함께 인근에서 술을 마시다가 먼저 자리를 떴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를 찾던 중 C씨 주거지에서 B씨와 C씨가 함께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이에 격분해 B씨의 머리를 손으로 여러 차례 내려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A씨는 잠든 B씨가 코를 심하게 골자 C씨에게 연락했고, C씨가 찾아와 B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 직후 현장에 함께 도착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7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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