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인근서 80대 운전 경차가 인도 행인 2명 잇따라 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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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6.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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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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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서계동 차량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6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서계동 한 주유소 앞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경차가 행인 2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몰던 차는 서울역에서 남영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주유소 앞 인도 쪽으로 방향을 틀어 행인 1명을 쳤다. 이어 20m 안팎을 이동해 또 다른 행인 1명을 친 뒤 근처 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차에 치인 행인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공항철도 서울역 맞은편이다. A씨가 운전한 차에는 2명이 동승하고 있었으며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 A씨 차량이 주유소로 들어가려다 사고가 났는지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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