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정자교 사고 하부구간 탄천 산책로 통행 내달 1일 재개

입력
수정2024.06.28. 오후 12:02
기사원문
이우성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통제 15개월만…탄천 18개 교량 보강·재가설 내년 6월까지 완료

2025년 6월 완공 예정인 궁내교의 보도교 조감도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1년여간 통행 제한 조치한 사고 구간 하부의 탄천 산책로 통행을 다음 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정자교 보도부 붕괴 잔재물 처리와 위험 구간 철거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정자교 사고 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탄천을 횡단하는 18개 노후 교량에 대해 보수보강 및 재가설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양현교, 신기보도교, 백궁보도교, 황새울보도교, 금곡교, 서현교, 궁내교, 불정교 등 8개 교량은 시공사가 선정돼 보수보강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기존 차로 폭이나 차선 수 축소 없이 교량 보강공사를 통해 전체적인 구조성능을 향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자교와 같은 캔틸레버 보도부 형태로 설치돼 있는 각 교량의 보도부 구간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별도의 보도교를 신설하는 공사 기법을 적용한다.

보수보강 공사는 오는 9월부터 교량별로 차례로 완료되면 차로부에 조성한 임시보행로는 폐쇄되고 신설되는 보도교로 통행이 가능해진다.

나머지 10개 교량도 공사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해서 내년 6월에 마칠 계획이다.

수내교의 경우 전면 철거 후 재설치로 공사가 진행되어 내년 12월에 완공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노후 교량 보수보강 및 재가설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