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HLB생명과학 신용등급 B- 하향…"실적 부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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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4.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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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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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 회사로고
[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의약품 유통 기업인 HLB생명과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부정적)'에서 'B-(안정적)'으로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한기평은 "현금 창출 기반을 확보하고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인 에임을 인수했지만, 키트 판매량이 급감하며 관련 매출이 감소했고 오히려 이익 창출력이 나빠졌다"며 "순차입금 규모는 2022년 말 160억원에서 작년 말 889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의약품 유통이 의료 공백 장기화로 영업실적이 저하될 위험성이 존재하고, 바이오 사업 부문은 임상·상업화 지연으로 빨리 영업실적에 기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HLB생명과학은 HLB 그룹의 계열사다. HLB 그룹은 지난달 HLB의 표적항암제가 미국 승인을 받지 못하며 HLB생명과학을 비롯한 계열사 8곳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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