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피격 사건 이후 통합을 외치던 트럼프는 이제 해리스를 악마라고 부르며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지지까지 획득하며 사실상 대선 후보직을 확정한 해리스 부통령.
바이든 사퇴 전과 비교했을 때 호감도가 35에서 43%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반면 트럼프의 호감도는 40에서 36%로 하락해 대비를 보였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와 차별성을 부각하며 젊은 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트럼프는 저소득층 아동 지원을 포함해 교육부를 없애버리려 합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그런 일을 막을 힘이 있습니다.]
해리스의 부통령 지명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닝메이트 경쟁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백인 주지사 4명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후보로 거론되는데, 각 언론이 꼽는 선두주자가 제각각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시 샤피로 / 필라델피아 주지사 : 해리스는 두려움 없는 리더입니다. 항상 국민을 권력보다 우선시합니다.]
[앤디 버시어 / 켄터키 주지사 : 우리가 함께 카멀라 해리스를 도와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도록 할 겁니다.]
해리스의 추격에 트럼프는 더는 통합을 외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스로 자신은 변하지 않았고 더 독해졌다며 해리스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미국 국경을 완전히 망친 해리스는 대통령 결격 사유인 게 분명합니다. 그녀는 무식합니다. 그녀는 악마입니다.]
지난 금요일 기독교 단체 행사에서 이번에만 이기면 나라를 고쳐 더 투표할 필요가 없을 거라는 트럼프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공화당 탐 코튼 상원의원은 분명한 농담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편집: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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