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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美, 자국무기 허용 딜레마 속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 검토

송고시간2024-08-16 18:21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서 진격을 거듭하면서 무기를 지원하는 미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러 본토 기습이 기존 무기 사용 정책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간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가 방어 목적에 한해서만 자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왔는데요,

우크라이나도 공식적으로는 이번 기습이 국경 지대를 보호하기 위한 완충지대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러시아 영토 점령에는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의 마을 등 비군사적 목표물을 점령하기 시작하면 복잡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게 미 당국자들의 판단인데요.

당장 러시아는 미국 무기를 활용한 공격에 경고를 날렸습니다.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쿠르스크나 우크라이나 등에서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확전 행위이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JASSM·재즘)을 제공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정부가 미사일 제공을 위해 민감한 기술 이전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록히드마틴이 개발해 2000년대 초반 처음 실전에 사용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재즘'은 소수의 동맹국에만 공유한 미군의 핵심 자산 중 하나인데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F-16 전투기에 탑재할 경우 우크라 공군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지원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안보 지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공식 확인은 거부했습니다.

제작: 고현실·문창희

영상: 로이터·유튜브 록히드 마틴·미 공군·사이트 폴리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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