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질문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 시사했다고?
지난달 31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경제지표가 조건에 부합한다면) 이르면 9월 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다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가능 시점을 월 단위로 특정해 언급한 건 2년여 만에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준에 대해 ▲인플레이션 둔화 유지 또는 강화 ▲경제성장세 유지 ▲노동시장 완화 등을 내세웠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까지 지속 가능하게 둔화한다는 확신을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으며 고용시장에 대해서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지난달 31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1일 미국 경제 지표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