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로 꼽히는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전세기를 타고 인도 뭄바이로 향했다. 현지 매체와 SNS 등에서는 이 회장이 도착 후 현지 직원들과 인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9)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29)의 결혼식은 이날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힌두교 양식에 따라 피로연은 14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와 2019년 장남 아카시의 결혼식에도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이번 막내 결혼식 참석으로 암바니 회장의 세 자녀 결혼식을 모두 챙기게 됐다.
릴라이언스 그룹이 운영하는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전국 LTE 네트워크를 100% 삼성 기지국으로 쓰고 있다. 이 회장은 결혼식 참석 후 현지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