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외국인·기관 순매수세...코스피 3,240선 돌파

외국인·기관 900억원 규모 순매수
삼성·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지수가 연기금 등 기관 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240 선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인 3,249.30(종가 기준)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3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28포인트(0.57%) 오른 3,242.5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3,245.62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286억 원, 60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 77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950억 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0.56%) 등은 상대적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11포인트(0.41%) 오른 985.15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368억 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 원, 10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솔브레인(357780)(4.36%) 등의 상승세가 강하다.


간밤 뉴욕 증시는 주요 지수들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7포인트(0.07%) 오른 3만 4,600.3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14%) 오른 4,208.1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5포인트(0.14%) 상승한 1만 3,756.33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경제 정상화 기대 및 개별 기업들의 변화에 주목하며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테이퍼링’ 논의를 언급한 점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그러나 장 후반 베이지북을 통해 연준이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한 후 반등에 성공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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