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봉담'까지 덮친 '청약 광풍'…50점은 넘겨야 당첨 가능성 있어

봉담자이라피네 투시도./자료제공=GS건설

비교적 수도권 비인기지역인 화성 봉담까지도 30대가 넘보기는 역부족이었다. 뜨거운 청약 열기 속 수도권 외곽 지역이라도 시세 차익만 기대되면 60점대 고가점 통장들이 대거 몰리는 모습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화성 ‘봉담자이라피네’에도 고가점자 대거 몰렸다. 당첨자 가점 분포를 보면 48점 보유자도 당첨된 전용 84.98㎡를 제외하면 모든 평형에서 당첨 커트라인은 50점을 넘겼다. 최고 가점은 69점으로 전체 12개 평형 가운데 7개 평형에 69점짜리 통장이 접수됐다. 69점은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로 무주택기간·통장가입기간 모두 15년을 넘겨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앞서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389가구 모집에 8,592명이 통장을 던져 평균 2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 화성시 이외 다른 곳에 거주하는 청약자는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경기 광주 오포읍 또한 청약 열기로 뜨겁다. 지난 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오포자이 디 오브’ C-3지구에는 246가구 모집에 3,605명이 청약을 접수, 14.7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C-4지구 또한 240가구 모집에 3,753명이 통장을 던졌다. 평균 경쟁률은 15.6대1이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