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고민견(犬) 심리도 꿰뚫는 개통령의 위엄 또 한 번 입증

고민견 심리까지 꿰뚫은 강형욱의 능력 /사진제공=KBS 2 ‘개는 훌륭하다’ 영상 캡처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이 고민견의 마음까지 꿰뚫으며 개통령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어제(10일) 방송된 KBS 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14회에서 강형욱은 이유 없이 매일 최약체 반려견을 괴롭히는 하늘이네의 고민을 섬세하게 다루며 마법 같은 변화를 일궈냈다.

강형욱은 집 안에 보이지 않는 지배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후, 상대적으로 약한 반려견 망고를 노리는 하늘이를 엄하게 제재했다. 그와 동시에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하늘이의 심리파악까지 놓치지 않으며 개통령 특유의 세심한 교육에 돌입했다.

7마리 반려견들의 사이를 가로 막으며 긴장된 분위기를 완화하는 훈련부터 하늘이를 보호자의 곁으로 오지 못하게 함으로써 행동을 통제하는 훈련까지 행하며 차츰 분위기를 전환 시켜나갔다.


특히 타깃이 되지 않기 위해 반려견들 사이에서 하늘이의 폭주를 동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을 꼬집으며, 보호자를 향해 앞으로 7마리의 반려견 중 누구에게도 애정을 주지 말고 기계적인 관리만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형욱의 지시 하에 빠른 움직임과 각도, 엄한 제스처 등 세밀하게 교육을 받은 보호자의 태도는 하늘이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지만 계속되는 훈련에 하늘이는 서서히 안정을 찾아갔다. 이러한 하늘이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구석에서 웅크리던 망고의 불안감까지 덜어냈고, 두 반려견들의 변화는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강선생님 해석에 공감”, “강형욱 너무 멋있다“, ”강형욱님은 말을 정말 부드럽게 잘해주신다“, ”구구절절 옳은 말 같아요“ 등 강형욱의 훈련에 공감하는 뜨거운 반응들이 잇따랐다.

이처럼 ‘개는 훌륭하다’는 반려견의 감정까지 섬세히 다루는 훈련사 강형욱의 활약을 통해 다(多)견 가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현상과 유기견 입양을 통해 간과할 수 있는 사실들을 전하며 올바른 반려 문화생활을 이끌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인, 비 반려인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KBS 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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