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벤츠나 BMW 등 외산차를 보유한 소비자도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보험사 별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해 선택 가입할 수 있다. 또 처음 자동차를 구매해 최초로 자동차 보험을 들어야 하는 사람들도 보험다모아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일부터 이 같은 내용으로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조회 대상을 확대 한다고 1일 밝혔다. 보험다모아는 각 보험사의 보험상품들을 한 데 모은 인터넷 사이트로 소비자들은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해 저렴한 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보험다모아 이용자 중 22%가 보험료를 조회할 정도로 가장 관심이 많은 상품이지만 지금까지는 국산 차량을 보유하고, 보험계약 만기 1개월 이내인 사람들만 갱신보험료 조회가 가능했다.
앞으로는 외산차와 줄고 후 15년이 넘은 노후차, LPG차도 보험다모아를 통해 실제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차량 범위 확대로 전체 자동차 보험계약(약,1700만 건)의 93% 가량이 보험다모아를 통해 실제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모델 정보나 차량가액을 조사하기 어려운 일부 차종은 조회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역수입 또는 병행수입, 해외 구입 후 국내에 반입한 외산 차량과 중고 거래량이 부족해 차량가액을 산출하기 어려운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같은 경우에도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인터넷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고 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계약 종류도 확대된다. 그 동안은 갱신 계약에 대해서만 조회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새로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최초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도 보험다모아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대부분의 자동차 운전자가 보험다모아를 통해 저렴한 자동차보험을 손쉽게 비교한 후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