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밧화 급락…S&P, 신용등급 강등 경고

시위 격화… 軍 발포로 최소 68명 부상


SetSectionName(); 태국 밧화 급락…S&P, 신용등급 강등 경고 시위 격화… 軍 발포로 최소 94명 부상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태국 밧화가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사도 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3일 태국 밧화 가치는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0.7% 떨어져 대달러 환율이 35.68로 치솟았다. 이는 올 들어 2.5% 하락한 것으로 최근 안정세를 찾던 태국의 외환시장이 다시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S&P사도 태국의 국가 신용등급 BBB 에 대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정정불안사태가 지속될 경우 국가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들도 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소요 확산에 따른 관광산업 등의 타격으로 –2%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시위진압에 나선 군이 이번 사태 이후 처음 발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대를 향한 직접적인 발포는 아니었으나 이 과정에서 최소 94명이 부상하고 이중 두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경은 이날 새벽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강제 진압에 나서 군부대 56개 중대와 경찰을 탱크와 함께 방콕시내 주요 버스정류장과 기차역에 배치했다. 군과 시위대의 첫 충돌은 이날 오전4시쯤 방콕시내에서 북쪽 지방으로 가는 고속도로 진입로인 딘댕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400명 이상의 태국군은 교차로를 차단 중인 수백명의 UDD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고 M16 자동소총 등 자동화기를 공중에 갈겨댔다. 시위대도 이에 맞서 진압군을 향해 돌을 던지고 불을 지르면서 격렬히 저항했으나 1시간 만에 진압됐다. 산선 카에우캄넛 군대변인은 "시위대가 진압군을 향해 최루가스를 뿌리고 연막탄을 던지며 저항해 공중에 경고사격을 가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시위대 수명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 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