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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中다롄 조선소, 첫 선박 건조
"한·중·유럽 잇는 글로벌 생산체계 완성"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STX그룹이 중국 현지에서 첫 번째 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지난 17일 STX 다롄 조선기지에서 선박 명명식을 가졌다.
STX 다롄 조선기지가 처음 인도한 선박인 'STX BEGONIA호'와 'STX CROCUS호'는 STX팬오션이 발주한 5만8,000DWT(재화중량톤수)급 벌크선으로 길이 190m, 폭 32m 규모다.
이 조선기지는 지난해 4월 철판 가공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한 지 1년여 만에 첫 선박을 인도했다. 이에 따라 STX는 한국(진해조선소)과 중국(다롄 조선기지), 유럽(STX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총 면적 550만㎡의 다롄 생산기지는 일관생산 체제를 갖추고 벌크선과 자동차운반선, 중형 컨테이너선, 탱커 등을 주로 건조할 계획이다.
강덕수 STX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STX 다롄 생산기지에서 제1호선을 인도하게 돼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며 "이번 명명식은 STX가 월드 베스트(World Best)로 도약하는 첫 번째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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