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의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종합 분석, 관련 대책이 담긴 금융감독당국의 ‘저금리 리포트’가 이달중 나온다.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2일 “초저금리가 은행ㆍ보험ㆍ증권ㆍ기업 등 금융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ㆍ대책 등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마련중”이라며 “이에 따른 종합대책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에 따라 장기수신과 단기여신 사이의 미스매칭(만기불일치)로 금융회사들이 자금운용상에 애로를 겪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은행과 신용금고 등 비은행은 오히려 여신이 더 장기여서 단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으며 적정 예대마진만 확보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외환도 올들어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인하에도 환율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권도 주식시장에 자금이 유입돼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보험분야는 역마진 등으로 보험사들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업종내 통폐합 등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보고서에 따른 대책이 수립될 경우 주로 보험부분에 감독당국의 정책 수립이 모아질 전망이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