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지난 5월 주택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20개월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영국의 주택가격 정보업체인 홈트랙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5월 주택 평균가격이 전월과 같은 15만5,600파운드(25만1,000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영국은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로 주택 시장 버블이 붕괴하면서 지난 2007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19개월간 집값이 연속 하락해왔다.
홈트랙은 지난 달 주택공급이 줄어든 반면 판매가 늘면서 가격 하락세가 멈췄지만 주택가격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은 아직 밝지 않다고 밝혔다. 홈트랙의 리처드 도넬 연구소장은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해 앞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아직 성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업률은 현재 7%를 넘어서 내년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