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현대오일뱅크 지분 35%매입 추진

STX는 "관심없다"…롯데·S-Oil에도 부정적

GS, 현대오일뱅크 지분 35%매입 추진 STX는 "관심없다"…롯데·S-Oil에도 부정적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GS그룹이 현대오일뱅크 지분 35% 매입을 위한 검토에 돌입했다. GS그룹의 한 관계자는 8일 "현대오일뱅크가 매각할 35% 주식 매입을 놓고 신중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할 경우 정제능력에서 단숨에 국내 1위로 올라서는 만큼 다각적인 측면을놓고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오일뱅크의 최대 주주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IPIC는 보유 지분 70%중 절반을 매각하기 위해 국내 정유사들과 롯데그룹ㆍSTX그룹 등에 인수 의향을 타진했다. GS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정제시설을 확장하는 것이 옳은 판단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가격 조건이기 때문에 단순한 검토에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STX그룹은 인천정유 인수전과 달리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S-Oil도 충남 서산의 제 2정유단지 건설에 따른 중복 과잉투자 우려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또 롯데그룹은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전 때와 달리 현대오일뱅크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입력시간 : 2007/06/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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