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이노텍, 2분기 최대실적 경신...예상치는 하회-대우證

대우증권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1만8,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8.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원재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5%,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한 1조 2,358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 경신에는 성공했으나 당사 추정치인 1조 2,639억원에는 소폭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TV 시장 부진으로 인해 파워모듈 및 LED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최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인해 카메라 모듈 판매도 부진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3,7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8.5% 증가한 5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그는 “실적 개선의 관건은 카메라 모듈 매출액 증가와 LED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다”며 “카메라 모듈은 지연되던 최대 고객사로의 판매가 3분기 중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가 3분기 말로 예정되어 있고 카메라 모듈 선적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 카메라 모듈 추정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1.3% 증가한 4,305억원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LED 사업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다”며 “개발이 늦어 진입이 늦어진 저전력 직화형 LED BLU 제품이 LG전자 TV에 채용되면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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