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터키서 별들의 전쟁

월드골프 파이널 창설…8명 출전에 총상금 60억원

터키에 세계 남자골프 별들이 뜬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을 인용해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8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오는 10월9~12일 열리는 매치플레이 대회 ‘터키항공 월드골프 파이널’에 출전한다고 5일 전했다.

이 대회는 2020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터키가 2016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를 후원하기 위해 창설했다. 단 8명 가운데 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530만달러(약 60억원)가 걸린 돈 잔치다. 우승상금이 150만달러나 되고 준우승자도 100만달러를 받는다.

우즈와 매킬로이 외에 잉글랜드의 루크 도널드ㆍ리 웨스트우드ㆍ저스틴 로즈, 샬 슈워즐(남아공), 미국의 헌터 매헌ㆍ웹 심슨이 출전한다. 대회가 평일에 열리는 것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유럽 투어 포르투갈 마스터스와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즈는 3년 출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