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인기

인천경제통상진흥원, 130개 신청업체중 40곳 선정
작년 936만弗 수출 이어 2009년도 잇단 계약등 성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당 평균 500만원 정도가 지원되고 있지만 자금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게는 해외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있기 때문이다. 올해 이 사업에 신청한 중소기업체는 130개로 이 가운데 현재 40개 업체가 선정된 상태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48개 업체가 선정돼 2,748건의 상담실적과 현지계약을 성사시켜 모두 936만9,000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확대를 노리는 지역 업체들이 꾸준히 늘고있다. 부평구 십정2동 기계제작 업체인 쓰레이에 클라이젠㈜의 경우 지난 2월 미국의 한 전시회에 참가, 22만2,000달러를 계약하고 현재 2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중이다. 남구 주안5동 온도조절계, 경광등 제작 업체인 ㈜한양넉스도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해외전시회에 참가, 3만5,000달러 상당을 현지에서 계약했다. 회사측은 현재 계약 예상금액을 20만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이 효과를 거두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은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금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시회 참가시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부스 규모와 장치를 위해서는 현재 수준의 지원금액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이유다. 또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특화 된 전문전시회에 대한 정보제공도 시급하다고 지적하고있다. 남정희 인천 통상진흥원 과장은 “경기침체를 수출 확대로 돌파하려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전시회 개별지원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참가 업체들에 대한 사후 관리는 물론 지원을 확대하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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