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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 중국發 제품값 인하 영향 미미
가격동향보다 실적호전 가능성 큰 한국철강·대한제강등 관심을
황정수
기자 pao@sed.co.kr
중국 바오스틸의 철강 제품 가격인하가 국내 철강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하나대투증권은 "바오스틸이 오는 5월 내수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지만 국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실적시즌을 맞아 긍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철강 업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좋다"고 밝혔다.
바오스틸의 제품가격 인하가 국내 철강 산업에 큰 영향을 못 주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포스코 측은 공식적으로 단가 인하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증권 업계에서는 2~3개월 안에 단가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원재료인 철광석의 가격이 40~50%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포스코도 제품가격 인하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다만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가 단가인하에 나서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에도 값싼 중국산 철강 제품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수요 기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환율도 급변동 하고 있어 2~3개월 동안 쓰기 위해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중국발 철강제품 가격인하 영향이 크지 않으므로 가격동향보다는 실적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하나대투증권은 실적 전망이 양호한 한국철강ㆍ대한제강ㆍ세아베스틸을 추천했다. 한국철강과 대한제강은 1ㆍ4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세아베스틸은 가동률 상승으로 2ㆍ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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