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처음으로 상장된다.
KB자산운용은 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KStar 우량회사채 ETF가 오는 15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고 13일 밝혔다. KStar 우량회사채 ETF는 KIS 채권평가가 산출하는 KOBI Credit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수 구성 종목을 모두 담는 완전 복제 방식이 아닌 지수의 듀레이션이나 신용등급 분포와 유사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일부 종목을 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문경석 KB자산운용 파생상품부 이사는 “회사채ETF 출시로 채권형 펀드, 변액보험, 랩어카운트 등을 운용하는 기관이나 개인투자자 등이 다양한 회사채에 분산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KStar수출주 ETF, KStar 우량업종대표주 ETF 등 국내 주식형 테마ETF도 함께 상장한다. KStar 수출주 ETF는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위에 속하는 수출주에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또 KStar 우량업종대표주 ETF는 펀더멘탈이 우수한 10개 업종을 선별해 업종별 대표주에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