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화합·혁신·신화창조 위한 제2 도약할것"

해병대 창설 60주년 맞아


해병대는 15일 진해 덕산비행장 해병대 발상탑 일대에서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홍희(사진) 사령관을 비롯해 국회 국방위원, 프랭크 팬터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 등 20개국의 주한 무관단 대표, 군 및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해병대는 지난 1949년 4월15일 초대 사령관인 신현준 중령과 380명의 인원으로 덕산비행장에서 창설됐다. 해병대는 기념식을 계기로 창설 60주년을 맞아 지향할 가치를 '화합, 혁신, 신화창조를 위한 도약'으로 정하고 '최강 해병대, 국민의 힘'이라는 주제로 제2의 도약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창원 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해병대 고공강하팀의 1만피트 상공 강하, 도열병력 행진, 성화 점화식, 훈장수여, 태권도 시범, 군악대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1,822명, 베트남전 전사자 1,156명, 대간첩작전 전사자 82명 등 모두 3,060명의 전사자 명부를 해병대 전우회에 전달한다. 해병대는 오는 17~19일 포항 해병 제1사단과 교육훈련단 지역을 개방해 음악회와 상륙훈련 시범, 훈련체험,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해병대원들이 올 초부터 펼쳐온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과 릴레이 헌혈을 통해 확보한 장기기증 서약서 3,163장과 헌혈증 3,343장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한국소아암협회에 각각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진다고 해병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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