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지난 달 30일 신저가(9만6,800원)을 기록한 이후 2%대 반등을 하고 있어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LG이노텍은 1일 오후 1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2.45% 상승, 4거래일 만에 다시 반등하고 있다. LG이노텍은 LED사업에 1조5,000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했지만, TV수요 부진과 LED과잉공급 등 부정적인 전망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ED 실적은 지난 4분기를 바닥으로 개선 국면에 있고 3분기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LED의 사업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주가”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ED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부터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고, 카메라모듈은 해외 전략 고객의 선전을 바탕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모바일 부품의 실적이 동반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ED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실적 및 주가 레버리지가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조명 분야는 LG전자와 유럽의 글로벌 조명 업체 2개사를 파트너로 확보했으며, 관련분야 매출은 올해 600억원에서 내년 3,000억원으로 대폭 신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