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메디프론(065650)

통증 치료제 2분기내 임상 결정 주목



올해 메디프론의 신약 개발에 대한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 메디프론은 지난 1999년 서울대 의과대학과 약학대학 교수가 주축이 돼 설립한 신약 개발 전문회사로 시장성이 상당히 높은 중추신경계통 질환에 대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크게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와 치매 치료제로 나뉜다. 이 분야는 아직 근원적인 치료제가 나와 있지 않은 상태로 현재 메디프론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들은 모두 근원적 치료제다. 따라서 글로벌시장에서도 상당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2건을 세계 2위 통증 치료제 회사인 그루넨탈에 기술이전했고 치매 치료제도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에 기술이전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개발(R&D) 파아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2∙4분기 내로 그루넨탈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의 임상1상 진입에 대한 의사결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같은 기간 중 치매 치료제인 RAGE 길항제의 후보물질 채택이 결정되면 상반기에 로슈로부터 선불수수료를 지급 받아 임상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수출 외에 안정적인 매출발생이 어렵다는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메디프론은 바이오마커를 바탕으로 혈액을 이용한 치매 진단키트도 개발했다. 올 하반기 중 이에 대한 시판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이익률이 40%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잠재적인 수요자까지 고려할 때 이 회사의 단기 수익창출원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메디프론은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진전과 치매 진단키트의 매출본격화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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