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평소에도 역주행 잦았다" 증언 나온 '그곳' 역주행·급발진 미스터리 풀릴까?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경찰과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경찰과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이 평소에도 역주행이 잦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인근 상가 관계자들은 사고가 발행한 웨스틴조선 호텔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 길은 평소에도 자주 역주행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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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에 위치한 한 음식점 직원은 “그동안 길을 잘못 들어 역주행하는 차량을 보는 게 다반사”라며 “하루에 적어도 4~5회는 목격하고, 도로에서 후진하거나 아예 빨리 지나가려는 차량을 평소에 많이 봤다”고 말했다.

다른 상점의 주인도 “역주행하는 차량을 그동안 많이 봐왔다”며 “과거에는 이 길의 한 차선은 시청역 쪽(세종대로)으로 나갈 수 있게 돼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세종대로 18길은 2005년 보행로개선사업으로 양방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바뀌었다.

사고를 낸 가해 운전자 차 씨는 1974년 버스 면허를 취득했으며,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에서 버스기사로, 1993년부터 2022년까지는 트레일러 기사로 일했다고 한다. 차 씨는 평소 승객 20여 명이 탑승하는 9m 길이의 중형버스를 운행했다. 근무하는 동안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한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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