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물류중심도로' 파주 적성~연천 두일 지방도 개통…지역 발전 탄력

경기 북·서부 주민 교통·안전 여건 개선

물류비 절감 및 고용촉진…지역 발전 기대

경기북부 대개발 발표 후 두 번째 도로 개통

올해 4338억 도로 사업 예산 집중 투입

2026년까지 지방도 11곳 추가 개통 예정

27일 연천군 노곡1 교차로에서 파주 적성~연천 두일 지방도 개통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도27일 연천군 노곡1 교차로에서 파주 적성~연천 두일 지방도 개통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 북·서부의 ‘물류 중심도로’인 파주 적성~연천 두일 지방도 371호선이 개통했다. 지난해 9월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 후 두 번째 도로 개통으로, 파주·연천을 비롯한 경기 북·서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적성면 가월리에서 백학면 두일리까지 경기 북·서부 남북을 연결하는 지방도 371호선은 길이 6.34km, 폭 18.5m의 4차로 도로다. 지난 2018년 7월 개통한 설마~구읍 종점부인 파주시 적성면 가월교차로에서 시작해 임진강 비룡대교, 아름마을, 노곡마을, 백학산업단지, 백학면사무소를 거쳐 두일리까지 연결된다.



2008년부터 설계를 시작했으나 예산 투입이 원활하지 못해 장기 미완료 사업이었던 이 도로는 민선 8기 들어 2023년 127억 원, 올해 180억 원 등 2년 동안 307억 원이 집중 투자되면서 이날 개통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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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2차로에 군사훈련 차량과 대전차 방어시설(고가낙석) 통과, 대형 물류운송 차량 이동이 많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확·포장 개통으로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수송과 고용 촉진은 물론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 후 올 2월 남양주 오남~수동 국지도에 이은 두 번째 개통 도로다. 파주·연천을 비롯한 경기 북서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과 불편이 대폭 개선돼 물류비 절감 및 경기 북·서부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만 4338억 원을 투입하는 등 도로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746억 원 대비 1592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4개 지방도로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남양주 오남~수동, 여주 천송~신남, 파주·연천 적성~두일 등 3곳이 개통했다.

올해 파주 문산~내포2 등 3개, 2025년 6개, 2026년 2개 등 11개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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