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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우승 주역' 해멀스, 필라델피아 팬들 앞에서 은퇴 인사 전해

MLB 애리조나전에 앞두고 시구자로 나서

2008년 배터리 이뤘던 루이스와 감격 포옹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콜 해멀스가 팬들 앞에서 은퇴 인사를 전했다. AFP연합뉴스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콜 해멀스가 팬들 앞에서 은퇴 인사를 전했다. AFP연합뉴스




시구에 나섰던 콜 해멀스가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포수였던 카를로스 루이스와 포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시구에 나섰던 콜 해멀스가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포수였던 카를로스 루이스와 포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콜 해멀스(40)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해멀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앞두고 팬들 앞에 섰다.

이 자리에서 해멀스는 "여러분과 우리는 하나였다. 놀라운 여정을 마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구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선 해멀스는 필라델피아에서 뛸 때 자신의 등번호인 35번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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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해멀스와 베터리를 이뤘던 전 필라델피아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가 깜짝 등장했고 두 사람은 시구 후 서로 포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해멀스의 은퇴를 기념하는 특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한 채 경기에 임했다.

2006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해멀스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에이스였다.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에선 1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77을 남기고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해멀스는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고 2020년을 끝으로 빅리그에 서지 못했다.

2021년 어깨 수술을 받은 해멀스는 지난해 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빅리그 복귀엔 실패했다.

결국 개인 통산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남긴 채 2023년 8월 은퇴를 선언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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