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신혼특공 '신생아 우선' 이르면 10월부터 확대…잠실르엘 등 수요 몰릴듯

[저출생 대책]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스1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내놓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내 ‘신생아 우선공급’ 물량 확대 방안이 관련 규칙 개정을 거쳐 이르면 10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송파·서초 등 분양가상한제 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인기 지역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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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중 신규 출산 가구를 위한 분양주택 청약 요건 완화 방안은 10월부터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문을 게재하는 단지부터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된다”며 “개정 작업과 입법 예고까지 최소 3~4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10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10~12월 일반분양이 예정된 민간 단지는 총 12곳이다. 이 중 서울에서는 10월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르엘(241가구)’, 11월 서초구 방배동의 ‘디에이치방배(1251가구)’ 등에 신생아 특별공급 청약 접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 3구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되기 때문이다.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한 잠실르엘의 전용면적 84㎡ 기준 일반 분양가는 17억 원대, 방배5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는 20억 원 초반대로 거론되고 있다.

경기에서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수원 매탄동에서 영통2구역 재건축이 11월 일반분양에 나선다. 총 3642가구 중 13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올해 서울 청약 시장 기대주였던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각각 6월, 7월 중 분양 예정으로 이번 신생아 특공 물량 확대 단지에서 제외된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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