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건영, ‘호화 기내식’ 의혹에 정면 반박…“現정부와 다르지 않아”

“김건희 방탄·채해병 특검 물타기 용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호화 기내식’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의원은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한항공에 비공식적으로 물어봤더니 ‘정확한 수치는 얘기할 수 없지만 역대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하소연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처음에는 초청장이 없다고 난리쳐서 초청장이 있다고 하니 이제는 기내식이 6290만 원이라고 한다”며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에 세부내역을 공개하라고 했더니 공개를 못한다. 자료가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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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 김 여사 순방 과정에 기자 네 분이 탑승했다. 만약 전용기에서 호화 식사를 했으면 그 기자 분들이 가만히 있었겠느냐”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게 이 주장을 하는 국민의힘 의원을 전용기에 꼭 한 번 태웠으면 좋겠다”며 “순방에 동참시키지 않더라도 (전용기에) 태워서 식사가 이런 거라는 것을 가르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권이 김정숙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하는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방탄과 채 해병 특검에 대한 물타기”라고 짚었다.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체부와 대한항공 간의 수의계약서 자료를 인용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순항 기내식비만 6292만 원인 ‘호화 방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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