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중, 남성 첫 역전

작년 50.4%…부산·서울·인천順

4급 이상 간부급은 18.8% 그쳐

이미지제공=행안부이미지제공=행안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중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섰다. 반면 간부급 여성 공무원 비중은 여전히 2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31만 3296명 중 여성은 15만 7935명으로 50.4%를 차지했다.



지자체 여성 공무원 수가 남성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비율은 2020년 46.5%, 2021년 48.1%, 2022년 49.4%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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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여성 공무원 비중은 부산이 56%로 가장 높았고 서울(54.4%), 인천(53.6%)이 뒤를 이었다. 비중이 적은 지역은 강원(43.9%), 경북(44.1%), 제주(44.2%) 등이었다.

전체 공무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반을 넘었지만 간부급인 1∼4급 일반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18.8%에 그쳤다. 다만, 2021년 13.3%, 2022년 15.4%, 지난해 18.8%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다. 급수별로 보면 1급 14.3%, 2급 3.4%, 3급 12.7%, 4급 20%였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1∼2급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이 있는 지자체는 서울시(1·2급 각 1명)와 경남·제주(2급 각 1명)다. 1∼4급 공무원의 여성 비중은 부산이 35.1%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24%, 울산이 24.4%로 뒤따랐다. 가장 적은 지자체는 세종(10%), 전남(11.4%) 순으로 나타났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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